(철강금속전시회)호황에만 개최하는 것이 전시회인가?

(철강금속전시회)호황에만 개최하는 것이 전시회인가?

  • 철강
  • 승인 2016.04.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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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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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산업은 홍보와 마케팅을 겸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창출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에 지난 2010년 국내 최초의 철강금속 종합 전시회인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KISNON)이 시작됐다.
대부분 경험이 없음에도 본지를 비롯한 주최, 주관사들의 적극적인 노력, 정부의 지대한 관심,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기업들의 적극적 참여와 참가기업 담당자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철강금속전은 700부스의 전시면적에 140여개사가 참가하고 2만여명이 관람하는 국제 규모의 전시회로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철강과 비철금속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 하면서 철강, 금속인들의 소통과 만남의 장, 철강·비철금속 제품과 산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홍보하는 자리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첫 번 개최라는 미숙함으로 인해 여러 가지 준비 및 진행 미비, 그리고 무엇보다 실질적인 마케팅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부족함이 지적됐다.

  솔직히 국내외 우수 전시회의 경우 그 역사가 상당히 길다. 하지만 각종 시행착오와 이를 꾸준히 개선해 나감으로써 오늘에 이르렀을 것이다.

  따라서 철강금속산업전도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통해 세계적 전시회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불과 3회 만에 전시산업진흥회의 국제인증 자격을 따냈다. 또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됐던 마케팅,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 유력 바이어의 전시회 방문을 주선해주는 가장 큰 기관이 코트라다. 그러나 인력과 시간 상 이들이 지원해주는 전시회는 10여개에 불과하다. 그 10여개 전시회에 바로 철강금속산업전이 끼어 있다. 그만큼  인정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올해 제 4회부터 철강금속산업전은 국제 철강·금속 산업전(SMK, Steel & Metal Korea)으로 명칭을 바꾸고 주최자도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에서 본지인 S&M미디어로 변경했다. 형식적, 상징적 의미의 주최자를 실질적인 주최자로 바꿈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함이다.

  특히 전시회는 호황기에만 개최하는 행사가 아니다. 불황을 이유로 전시회 개최를 주저함은 그야말로 소극적 판단이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장(場)이 바로 전시회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참가를 결정한 포스코의 경우 자체적으로 충분한 국내외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따라서 참가의 큰 이유는 바로 중소, 중견기업들에게 제대로 된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한다는 동반성장과 상생을 실천코자 하는 의미다. 

  때마침 철강금속산업 시황이 호전되고 있다. 중동 등 각 국의 유수 바이어들도 대한민국의 철강금속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아직은 미숙하고 경험이 부족한 SMK다. 그러므로 보다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SMK가 세계적 철강금속 종합 전시회로 우뚝 설 때까지 본지는 더욱 최선을 다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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