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회복 영향, 투자에도 긍정적 기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대비 2.2% 증가한 210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2분기 국내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건설 투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회복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5년 3.9%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2016년 1~2월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1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1.4를 기록했다. 포스리는 민간 주택이 정체를 보인 반면 공공주택 및 비주거 건축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건설투자는 2015년 과열현상을 보인 주택수주 호조세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6년 정부 SOC 예산 감소와 경기둔화로 인한 비주거 건축 투자 감소로 전체 건설투자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목에서는 민간부문 투자가 소폭 가능하나 공공부문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에서는 다수 사업이 수주 후 1년 이내에 착공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에도 양호한 투자 증가세가 전망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건설시장은 2015·2016년 회복국면 종료와 함께 둔화될 전망이다. 민간 주택 부문의 조기 수주인식은 내년 상반기 건설수주의 가장 큰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수주 감소는 동행지표인 건설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점진적인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