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호실적으로 전년대비 74% 증가
2분기에도 높은 실적 기대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5조9,800억원과 비교했을 때 11.7%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6조1,400억원고 비교해도 8.7% 늘었다.
1분기 매출액은 49조7,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늘었지만 지난 4분기보다는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을 맡는 IM(IT모바일)부문이 3조8,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지난 4분기보다 74% 크게 올랐다. 이는 갤럭시S7 시리즈 조기출시 효과와 판매 호조, 갤럭시 A·J시리즈 등 중저가폰 성장 등으로 인해 실적이 상승한 것.
반도체 부문도 2조6,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D램 단가 하락 등 시장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디스플레이(DP) 부문은 2,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사업과 반도체사업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 사업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가전사업은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대형 TV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SUHD TV와 커브드(Curved) TV 라인업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