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에서 Al캔 생산, 中 동북ㆍ러시아ㆍ몽골 시장에 공급"

"하얼빈에서 Al캔 생산, 中 동북ㆍ러시아ㆍ몽골 시장에 공급"

  • 비철금속
  • 승인 2016.04.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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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중국유색금속보 특약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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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강캔회사, 하얼빈에 알루미늄캔 공장 건설...1차 공사 후 연간 7억개 생산

  아직 겨울 얼음이 채 녹지 않은 중국 하얼빈의 이른 봄. 이 곳에서는 바오강캔회사(Baosteel Can Co., Ltd. Harbin)의 하얼빈공장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바오강캔은 하난산업단지(哈南工業新城)에 둥지를 트고 생산설비 및 사무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3대 금속포장업체 중 하나인 상하이바오강포장회사가 하얼빈에 건설하는 알루미늄 원터치 캔 제조업체인 이 공장은 올해 5월 1차 조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건설 완공 후 연간 캔 생산량은 7억개에 달할 예정이다. 바오강캔이 하얼빈에 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 곳의 입지적인 이점 때문이다. 하얼빈에서 생산한 캔은 중국 동북 3성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와 몽골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바오강캔 측은 "현재는 시운전 단계로, 분 당 2,000개의 원터치캔을 생산하고 있다"며 "설비 완공 후 분 당 3,000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프로젝트 수립, 착공, 시운전 생산까지 27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이는 정상적인 진도에 비해 2개월 넘게 단축한 것"이라고 전했다. 

  바오강캔하얼빈 공장은 하난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버드와이저, 코카콜라와 전략적 협력을 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다. 이에 바오강캔하얼빈은 5월 말부터 이 두 음료 회사에 연간 4억개의 알루미늄 원터치캔을 공급할 예정이다. 버드와이저와 코카콜라 공장까지의 거리는 1km가 채 되지 않는다. 

  하얼빈경제개발구 관계자는 "이번 바오강캔하얼빈 공장 건설로 인해 현지 포장기업, 버드와이저맥주, 코카콜라 등 음료회사의 알루미늄캔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수 천 킬로미터 떨어진 허베이, 허난 등지에서 캔을 장거리 운송해야 했기 때문에 거대한 물류비용이 들었다"고 말했다.

  바오강캔하얼빈 공장은 1차 공사에 총 3억8,600만위안을 투자했으며 공장 부지는 9만6,000제곱킬로미터(144묘)에 달한다. 앞으로 2차, 3차 공사를 완공하면 연간 알루미늄캔 생산량은 20억개에 달할 예정이며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몽골 지역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설 전 조사 연구에서 러시아 블라고베시첸스크(Blagoveshchensk)시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이 인접해 있지만 그 지역의 음료회사는 유럽 쪽에 가까운 모스크바에서 캔을 운송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얼빈은 블라고베시첸스크에 캔 공급을 함에 있어 강한 경쟁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유색금속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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