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경쟁적 切下 자제해야”

G7 “경쟁적 切下 자제해야”

  • 철강
  • 승인 2016.05.22 11:54
  • 댓글 0
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와 日, 엔화 개입 관련 대립
재정 투입 경기 부양 止揚

 미국, 일본 등 선진 7개국(G7)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고 경쟁적 통화 절하 정책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일본의 엔화 약세 유도에 대한 미국과 일본간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2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의장인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1일 오후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국가가 통화를 경쟁적으로 절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소 부총리는 “하지만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나친 외환시장 개입은 자제해야 하지만 안정화를 위한 개입은 불가피하다는 일본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G7 회의 도중 양자 회담을 가진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과 아소 부총리가 극명한 견해 차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루 장관은 지난달 G20 회의에서 일본에 “수출 보다 내수에 집중하라”며 엔화 약세 유도 정책을 그만둘 것을 주문했고 이달 중순에도 통화 약세 경쟁은 세계 경제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아소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선진국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호소했지만 동의를 구하는 데 실패했다. 각국은 금융 재정 구조 정책은 각국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