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건설·플랜트 등 부문 협력을 통한 제3국 공동진출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획재정부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하루 앞둔 2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함께 민관합동포럼인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현대건설이 참여한 에콰도르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 포스코가 참여한 브라질 제철소 기술협력 등 한중 양국이 추진해온 제3국 공동진출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오늘 한중 양국은 MOU를 맺고 건설·플랜트 및 물류 부문의 잠재적인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등 제3국 공동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국 도시와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와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할 온라인 실크로드 MOU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과 양국은 앞으로 창업·투자 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한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