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철근ㆍ나사철근 사용확대 방안 마련

내진철근ㆍ나사철근 사용확대 방안 마련

  • 철강
  • 승인 2016.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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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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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KS 개정 3개월 유예 거쳐 9월부터 시행...안전설계, 원자재 절감 등 효과
기술표준원, KS 개정 전후로 시판품 조사 실시 예정

  내진철근과 나사철근의 사용 확대 방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안전한 건축물 설계가 보다 보편화 되고 시공상 원자재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철근 콘크리트용 봉강(KSD 3504) 국가표준을 6월 1일자로 개정 고시하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철근 KS 개정의 주요 내용은 내진철근과 나사철근을 KS로 도입하고 인(P), 황(S)의 기준치와 항복강도 기준 등을 강화한 것이다.

  내진철근은 일반 철근과 달리 항복비(파단대비 변형 능력)가 낮기 때문에 지진 등으로 인한 충격과 진동에 잘 견딜 수 있는 특수 철근이다. 400강도에서 600강도(SD400S/SD500S/SD600S)까지 3종류가 신설됐으며 이 가운데 600강도는 국가표준으로 한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내진철근은 일본 구마모토, 에콰도르 지진 등 최근의 빈번한 지진으로 수출이 점차 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개정된 건축법시행령에서 3층 이상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에 내진설계가 의무화 됨에 따라 국내 건축물에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사철근은 철근 마디가 나사와 같이 나선방향으로 형성되어 있어 어느 부위를 자르더라도 커플러로 쉽게 연결이 가능한 철근이다. 이음이 간편하여 겹친 이음에 비해 철근량을 적게 사용할 수 있고, 용접 접합의 경우 용접부위 강도가 열에 의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원자재 절감, 공기단축 등의 장점이 있는 나사철근은 독일산 수입철근 등이 사용되어 왔으나 철근 KS 개정을 계기로 앞으로는 국산 철근 사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철근에 불순물로 들어 있는 인(P), 황(S)의 최대 허용값을 0.05% 이하에서 종류별로 0.04~0.05% 이하로 낮춰 품질기준을 높였고, 항복강도 상한값을 최소값의 1.3배로 설정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불순물 함유량을 강화하여 철근 품질이 향상되고, 항복강도 상한값을 설정해서 콘크리트가 먼저 파괴되는 취성파괴를 예방하여 구조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철근 KS 인증업체는 총 45개사로, 이 가운데 25개 업체가 해외 업체(중국 16, 일본 7, 베트남 2)이며 이들 KS 인증 업체는 9월 1일부터 개정된 KS 기준에 맞춰 생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기술표준원은 불량 철근 유통근절을 위해 KS 개정 전후로 시판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철근 KS 개정안 주요 내용>

주요개정항목

개정내용

의미

내진철근 신설

고강도 특수내진철근 SD 600S 신설, KSD 3688을 폐지하고 KSD 3504로 SD 400S, SD 500S 통합

내진철근 국내 사용 확대 및 수출 촉진

나사철근 신설

철근 마디가 나사처럼 되어 있는 나사 철근 신설

간편한 철근 이음과 원자재 절감 가능, 용접이음으로 인한 강도 저하 예방

항복강도 상한 값

최소 값의 1.3배 또는 +120 N/㎟

콘크리트 취성파괴 예방

인(P), 황(S) 함량 기준 강화

0.040% 이하(단, SD 300은 0.050%, SD 400은 0.045% 이하)

불순물 기준 강화로 철근 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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