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장항제련소 시발점… 제련 분야 세계 최고 수준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동, 아연 등 6대 비철금속 생산 규모는 202만톤으로 세계 9위, 소비는 320만톤으로 세계 5위입니다. 무역 규모면에서도 수출 92억달러, 수입 141억달러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구자홍 한국비철금속협회장이 6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9회 비철금속의 날에서 우리 비철금속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국내 비철금속 산업은 6대 비철금속 가운데 동과 아연, 연, 니켈 4개 제품을 제련에서 가공에 이르는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반면 알루미늄은 제련소의 부재로 원자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구조를 갖고 있다. 주석 역시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에 생산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 제련은 2015년 기준으로 약 223만톤을 생산해 세계 9위에 올라있으며 소비는 334만톤으로 세계 5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 제련 분야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기술력과 생산성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가공 분야는 산업 특성상 대부분 중소기업이 영위하고 있어 세계적인 수준에 다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생산소비 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