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의날)‘대화합의 자리’ 통해 업계 발전 기원

(비철금속의날)‘대화합의 자리’ 통해 업계 발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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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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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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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위한 상생 협력 절실

  국내 비철금속 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격려하고 미래 성장과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와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제9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가 6월 3일 코엑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구자홍 회장이 비철금속의날을 축하하며 인사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비철협회 구자홍 회장과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조시영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단체장과 업계 전·현직 임직원,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국장,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철협회 구자홍 회장은 “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비철금속의 날’이 어느덧 9회를 맞았다”며 “비철금속 업계는 무역 규모에서 수출 92억달러, 수입 141억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내외 여건이 도전적이며 중국의 내수 우선 정책이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큰 타격을 주었다”며 “내수 시장도 계속되는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하락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이다”고 우려했다.

  또한 “최근 자동차, 전기⋅전자, 항공우주, 통신 등 대부분의 첨단산업에서, 비철금속 합금소재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재강국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 비철금속의 날 행사 전경

  산업부 김용래 국장은 축사에서 “아홉 번째 맞는 비철금속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비철금속은 우리 주력산업과 일상생활에 널리 쓰이는 중요 소재로 우리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주력산업의 성장에는 비철금속 산업의 숨은 뒷받침이 있었다”며 “국내외 시장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과거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도 우리 비철금속 업계는 공정 개선 등 여러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비철금속 산업을 비롯한 산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규제 철폐와 여러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비철금속 소재를 비롯한 핵심 소재 개발 등을 위한 신소재·신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비철금속 업계도 앞으로 우리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능원금속공업 정상록 이사와 고려아연 이월승 부장, 원알로이 변영수 부장, 삼아알미늄 정만석 팀장, 대구텍 김민근 대리가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삼화비철공업 전익선 팀장과 롯데알미늄 최문규 팀장, 대창에이티 오종현 차장, 이구산업 김천식 직장장, 국일신동 나병남 직장장, 원일사 송명관 주임이 단체장상을 받았다.

 한편 2015년 기준으로 국내 비철금속 생산규모는 223만톤(세계 9위)을, 소비는 334만톤(세계 5위)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액은 92억달러를 수입액은 141억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기준 비철금속 업계 매출액은 전체 제조업의 2.5% 수준인 37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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