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철의 날) 산업부 주형환 장관, 철강사업 구조재편에 적극 나서 주길
(제17회 철의 날) 산업부 주형환 장관, 철강사업 구조재편에 적극 나서 주길
  • 곽종헌
  • 승인 2016.06.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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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사업재편 노력 필요성 강조
高부가 핵심영역 위주...사업구조 재편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

  산업부 주형환 장관은 9일 철의 날 축사를 통해 “사업구조 재편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말했다.

  세계 철강업계는 우리나라의 연간 생산량 7천만톤의 10배에 달하는 7억톤 규모의 글로벌 공급과잉에 직면해 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 주형환 장관 축사 장면 
지난 4월, 벨기에에서 개최된 OECD 고위급회담에서는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전 세계적인 대책 마련이 촉구됐고 지난 5월말, 일본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도 “철강산업의 과도한 생산능력이 세계경제와 무역,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는 정상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다고 말했다.

  엔저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일본과 턱밑까지 따라온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으로부터 거센 경쟁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 철강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복잡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1월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잉설비 감축은 13차 5개년 규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고 중국정부는 우리나라 총 철강생산량의 2배가 넘는 1.5억톤의 생산설비를 감축키로 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바로 이틀 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미국과 중국간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은 철강생산을 ‘추가’로 감축하고, 이른 바 이윤을 내지 못하는 ‘좀비기업’을 퇴출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중국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해서 철강교역의 견조한 흑자기조를 보이고 있는 철강 선진국인 일본 또한, 3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하는 한편 비효율적인 설비 감축과 특화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밀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구조조정에 성공한 후 가지게 될 경쟁력을 상상해 본다면 우리 철강산업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국내 철강업계도 자발적인 사업재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포스코는 국내외 일부 비핵심분야를 매각하고 현대제철은 동부특수강과 SPP율촌 인수, 하이스코 합병 등 대형화를 추진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분야의 전문화를 위한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했다.

  동국제강은 후판공장을 폐쇄하였고 동부제철은 전기로설비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금철업체들은 자발적인 설비감축 노력을 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사업결정과 노력이 있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상실한 설비와 제품 등 低부가 非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高부가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 재편을 더욱 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같은 외부의 수요폭발을 기대하고서 무작정 기다리고 보는 전략은 이젠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철강업계 스스로 전문기관에게 의뢰하여 객관적으로 경쟁력을 진단하고 미래를 대비한 발전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부도 8월 시행예정인 ‘기업활력 제고법’에 따라 상법과 공정거래법 상 절차 간소화, 신산업 진출 시, 규제 불확실성 해소,  유동성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세이연과 금융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철강 기술을 갖춰 각국의 수입규제 장벽을 넘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생산국가간 기술력의 평준화로 인해 과거 우리 주력상품은 세계 시장에서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 중저가제품 시장에서는 이미 후발국과의 격차가 없어졌고 고급제품 시장에서도 후발국이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독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남들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 저 멀리 중남미에 이르기까지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 발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야만이 거세지는 무역구제조치의 높은 파도를 뚫고서 블루오션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정부도 앞으로 LNG 저장탱크용 합금강, 에너지 수송용 내(耐)부식강 등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정부의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高)망간강, 내(耐)해수강과 같이 국내에서 개발되었으나 해외 수요처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기업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여 납품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이다.

  글로벌 첨단 수요기업의 서플라이 체인에 우리 철강소재가 공급되도록 정부가 다리도 놓고 노력하겠다. 최첨단 파이넥스(FINEX) 기술과 설비를 이란, 중국 등 신 시장에 수출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비에이유(BAU) 대비 온실가스를 37% 감축해야 하는데 산업부분은 이중 약 ‘3분의 1’인 12% 감축을 담당하게 돼 있다. 온실가스 최다 배출업종인 철강산업이 선도적인 감축 노력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도 올해 금속분야 연구개발에 정부예산 500억원을 지원하고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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