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멕시코만 해양플랜트 수주 임박

현대重, 멕시코만 해양플랜트 수주 임박

  • 수요산업
  • 승인 2016.06.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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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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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NG 4척 선박부분 수주 유력해

  현대중공업이 멕시코만 해상의 대규모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내륙에서 생산된 LNG를 멕시코만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로 옮기고, 이를 인도 등지로 운송해서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미국 건설사인 벡텔이 4척의 FLNG 건조를 총괄하고 현대중공업이 FLNG의 선박 부분 건조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아직까지 수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FLNG의 척당 가격은 약 21억달러로, 총 4척이 건조될 예정이어서 전체 발주규모는 8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FLNG에 옮겨진 LNG는 인도로 운송해 인도 동부와 서부 연안에 공급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는 2011년 이후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일감이 대부분 인도 지연되면서 대형 조선사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해양플랜트 시장의 형성 자체가 초기여서 이와 관련된 설계기술 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주를 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했던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내 조선사들은 상당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해양플랜트 수주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FLNG를 유망 사업으로 선정하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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