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대 규모 반잠수식 시추선 인도

현대重, 세계 최대 규모 반잠수식 시추선 인도

  • 수요산업
  • 승인 2016.07.18 20:07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대금 4,600억원 유입으로 현금흐름 개선

  현대중공업이 지난 15일에 반잠수식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Ocean Greatwhite)’호를 발주처인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Diamond Offshore)사에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3년 6억3천만달러에 수주한 이 시추선은 길이 123m, 폭 78m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입니다. 최대 수심 3,000m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깊은 해수면에서 1만67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드릴십에 비해 이동성은 떨어지지만 물에 직접 닿는 선체 면적이 작아 파도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의 변화를 적게 받는 특징을 갖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시추선 운용사인 BP사는 오는 10월부터 호주 남쪽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아만(the Great Australian Bight)의 심해지역에 이 시추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는 최근 저유가 기조로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가 인도 지연 및 취소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인도 대금 약 4,600억원이 들어옴에 따라 현금 흐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16척의 드릴십과 8기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인도했으며, 지난해부터 고르곤 LNG플랜트, 골리앗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Q204 FPSO 등 다수의 초대형 해양설비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