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 6社, 올 2분기 실적 대폭 개선 전망

대형 건설 6社, 올 2분기 실적 대폭 개선 전망

  • 수요산업
  • 승인 2016.06.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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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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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영향, 주택 분양 시장 호조

 낮은 금리의 영향으로 주택 분양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올 2분기(4~6월) 실적도 전년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건설사 6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6,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들의 공사 물량이 늘어난 데다가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23.20% 늘어난 470억원, 현대산업개발은 14% 증가한 1,148억원, 현대건설은 3.66% 많아진 2,6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탓에 해외 플랜트 수주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저금리 영향으로 국내 주택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여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앞으로 부동산 시장 강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적어도 2∼3년간 서울과 수도권이 부동산 시장 강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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