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철강 수출에 어떤 영향 미칠까?

브렉시트, 철강 수출에 어떤 영향 미칠까?

  • 철강
  • 승인 2016.06.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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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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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영향 적지만 세계경제 파장 우려
금융시장 충격에 환변동성 관리 강화 필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 됨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도 세계 경제 및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출 가운데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영국 경제의 둔화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영국으로의 수출은 물량이나 수출액 모두 전체의 1%에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 경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은 향후 수출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브렉시트로 인한 철강 및 수요 산업의 변화를 예의주시 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충격이 예상되므로 단기 환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수요산업 및 철강업에 대한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 역시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한다”며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전 세계 위험자산 등에서 자금 이탈이 발생해 전기동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철강 가격 상승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높아져 원자재 시장에서 투기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1차적으로 철강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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