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해외 수주 급감

건설, 해외 수주 급감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6.07.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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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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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반영에도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

  해외 건설 시장에서의 수주 급감에도 최근 2년 6개월 동안의 주택 신규 분양 호조로 올 하반기 건설산업의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형근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내다봤다.

  김형근 애널리스트는 “해외 건설 시장은 저유가 지속 및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중동 지역에서 공사 발주가 축소되고 자금 조달 해외 Project도 투자 위축을 겪을 것”이라면서 “이에 해외 신규 수주는 2014년 약 30조원에서 2015년 17조원, 2016년 상반기 7조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1.25%),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70% 및 DTI(총부채상환비율) 60% 규제 연장(2017년 7월까지 유지)에 2016년 7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집단대출) 규제가 더해짐에 따라 시장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주택담보대출에 의한 가계부채 증가로 정부의 대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돼 주택구매 심리가 저하되고, 이에 수도권 및 지방 신규 주택분양 시장도 둔화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고가주택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실시되면서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도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형근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 6개월 동안의 주택 신규 분양 호조로 주택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익이 급증해 하반기 해외 ‘저가 수주’ 현장의 일부 손실 반영에도 영업이익은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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