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 경제연구원은 12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상반기 2.8%, 하반기 2.1%)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내수 회복세가 꺾이고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지속되고 저유가와 소비위축으로 물가상승률도 1%대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반기 집행될 10조원 규모의 추경과 관련해선 "구조조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고 소비 및 건설투자를 부양하는 효과가 예상되지만, 성장세의 하향 흐름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 주택경기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성장(-3.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제연구원은 수출에 대해서도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서 대외수요 회복의 기대감이 있지만 대부분 품목에서 전망이 밝지 않다"며 "수출단가는 다소 높아지겠지만, 물량 기준 수출은 정체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2.3%, 건설투자는 4.8% 증가하겠지만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경기부진으로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은 데다, 지난해말 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등 주요 내구재 소비를 앞당긴 영향으로 민간소비는 단기간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평가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세 전환, 노동인력 고령화 등으로 2.3%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LG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내수의 질적 성장, 새로운 서비스업 출현 등이 쉽게 빠르게 이뤄지도록 규제를 계속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재정확대 정책이 매년 반복되지 않도록 재정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 3.1%에서 올해 2.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