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2분기 연속 흑자 실현 전망

포스코ICT, 2분기 연속 흑자 실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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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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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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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가이던스...2Q 매출 2,224억, 영업익 96억 추산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ICT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며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업 부진으로 5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포스코ICT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996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포스코ICT의 실적 호조를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의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2,22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해 1분기의 상승세를 견조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포스코ICT의 뚜렷한 실적 개선은 지난해 실시한 구조조정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실 사업부와 비주력 자회사를 정리하는 한편 희망퇴직을 실시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지난 3월에는 설립 후 6년 연속 적자였던 계열사 포스코LED의 경영권을 90억원에 아미트론컨소시엄에 매각하며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다른 한편으로 회사의 미래 먹거리에 해당하는 스마트팩토리와 에너지, 공항 물류 시스템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했다. 특히 포스코가 전 세계에 걸쳐 제철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ICT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모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스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중국 및 중동 지역 해외 철강업체로의 스마트팩토리 수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도 포스코ICT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국내 1호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포스코ICT는 BMW, 현대차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국에 걸쳐 300여 개에 달하는 충전기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공항 내 승객들의 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분야에서도 포스코ICT는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물류가 증가하며 최근 5년간 BHS 시장이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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