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은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품목이 상승 마감하였다. 필리핀 광산의 생산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니켈은 장 중 한때 $10,900까지 상승하며 지난 10개월간 최고점에 도달하였고, 아연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2,294.50을 기록하며 지난 14개월간 최고점에 다다랐다. 반면 알루미늄은 유럽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며 금주 내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니켈은 투기세력의 매수세가 다소 과하다는 시장의 반응에도 불구 많은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니켈 정광의 최대 공급국인 필리핀의 광산 제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의 한 관계자가 일부 회사에 필리핀産 니켈의 중국 반출을 금지하기를 촉구하면서 금일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니켈이 $12,0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알루미늄의 경우, 특기할 만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5영업일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1,700선까지 도달하며 가파르게 상승한 알루미늄이 이슈 부재 속, 그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것은 새로운 레인지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한 LME 링딜러에 따르면 이번 주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는 유럽 내 스멜터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준 것이다. 그는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며 알루미늄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측했다.
전기동은 현재 가격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비철금속 전반의 흐름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수준이 과도하게 높은 가격은 아니라는 의견이 전해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 중국의 무역 수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요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지난 3월과 4월 $5,130선에서 부딪혔던 모습을 재현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