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업체의 성공, 새로운 활력 되길

신생업체의 성공, 새로운 활력 되길

  • 철강
  • 승인 2016.08.08 06:50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상공인진흥원과 한국외식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점 등 자영 신규사업체의 1년 생존율은 71.6%, 3년 43.3%, 5년 생존율은 29.1%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며 이중에서도 진정 수익을 내면서 5년 동안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체는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철강금속업계도 최근 들어 폐업이나 사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예년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 철강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구조조정 압박까지 커져 자의든 또는 타의든 사업 중단이나 폐쇄 분위기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불황, 침체 상황에서도 새롭게 철강금속 산업에 뛰어드는 업체도 적지 않다. 또 이들 중에는 불황을 딛고 시장에 우뚝 서게 된 업체들이 있다. 호황 때 생겨난 업체는 불황을 넘기기 쉽지 않지만 이들 불황 때 시작한 업체들은 호황 때 고속성장의 가능성이 높으며 또 그러한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완전 새롭게 철강금속 업계에 뛰어든 업체도 있고 기존 업체가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 분야로 범위를 넓힌 경우도 있다. 부도나 도산한 업체들을 인수해 새롭게 도약을 꿈꾸는 업체도 있다.
시작은 여러 가지지만 결국 현재의 불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기본 명제는 기존 업체나 신생 업체 모두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재의 불황의 깊이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깊다.

  그러므로 이들 신생업체들의 생존과 성장 이유를 파악해 보는 것은 기존업체들에게도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본지 자매지인 월간 철강시장 정보지인 스틸마켓 8월호는 ‘불황에도 달리는 철강업계 신생업체’를 특집으로 다뤘다. 최근 2~3년 사이 탄생한 업체, 길게는 5~7년 사업을 통해 업계 내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업체들이 그 대상이다.

  판재류 부문에서는 광주지역 냉연SSC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 케이엔피이노텍, 컬러강판 분야에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인터철강, 샌드위치패널에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강관사업을 착실히 확장하고 있는 디에스앤피, 에스와이패널과 시너지 효과로 데크플레이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에스와이스틸텍, STS판재류 부문에서 젊은 파워를 자랑하게 된 쌍용스텐, 호남권 최초의 형강공장 가동으로 도약을 진행 중인 대성철강, 특수강봉강 분야에서 작지만 알토란 같은 회사를 일궈가고 있는 서은특수강,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 무역부문에서 새롭게 철강사업팀을 신설하며 출사표를 던진 후 불과 1년 여 만에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대림코퍼레이션 등이 바로 그들이다.

  100대 기업 성장률이 3년 연속 경제성장률을 밑도는 등 본격적인 장기 불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이들 신생업체들의 성공은 새로운 성장동력의 단초를 제공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성공 스토리가 우리 철강금속 업계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