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구제 37건 중 15건 중국산
중국산 철강재 비율 27%, 그래도 높아져
EU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무역구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30~40%의 관세율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7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EC)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중국산 후판과 열연강판(HR)에 대한 무역구제를 결정하는 등 앞으로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EU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재에 37건의 무역구제를 실시했다.그 중 15건이 중국산 철강재를 대상으로 한다.
중국산 철근을 비롯해 냉연강판(CR), 스테인리스 CR 등에 18.4~25.3% 반덤핑(AD) 관세를 부과했고 CR의 AD관세는 소급적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5월까지 중국산 보통강 수입은 21%, 스테인리스 수입은 17% 증가해 현재 EU의 철강재 수입에서 중국산의 비율은 27%에 이른다.
세계철강협회(WSA) 볼프강 에더 회장은 "EU 집행위는 액션을 취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0~40%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현재 EU의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조치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