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무산됐던 SPP조선이 다시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SPP조선은 지난 5월 SM그룹에 매각이 무산된 이후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조만간 채권단과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PP조선은 유동성 위기로 2010년 5월에 자율협약에 돌입했고, 이후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채권단에 의한 매각이 추진됐다.
우리은행은 SPP조선에 대한 재매각 조건에 대해 1차 매각작업과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1차 매각협상에서 제기된 추가 부실 위험요소를 자구책 등을 통해 해소한만큼 재매각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