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최종 판결 수정하는 방향 모색’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열연강판(HR)의 상계관세(CVD) 마진율을 낮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관계자는 “포스코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와 연관된 상계관세 마진율이 추가적으로 부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미국 상무부)는 결과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최종 판결을 수정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 상무부가 구체적으로 포스코의 상계관세 마진율을 얼마나 낮출지에 대해서는 관계자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5일(현지시간)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열연강판 생산 업체들에 반덤핑 및 상계관세 최종 판결을 내렸다.
포스코의 열연강판은 3.89%의 반덤핑(AD)관세, 57.04%의 상계관세를 부과받았고 종합관세는 60.93%에 달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열연강판은 약 115만톤으로 국내에서 수출하는 전체 열연강판의 약 13%를 차지한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에 달하고 동 기간 포스코는 약 80만~90만톤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