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설계방안 제시로 강관파일 경쟁력 확보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9월 2일 오후 2시 포스코센터 서관 2층 이벤트홀에서 건설 및 설계업체, 강관사 및 소재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관파일 강점을활용한 설계적용 및 최신 시공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관파일은 교량, 구조물, 댐, 건축물 등을 건설할 때 구조물의 기초에 쓰이는 원형 재료다. 고성능·고강도의 안정적인 재료로 건설현장에서 기초재료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재료비 측면에서 경쟁소재대비 가격경쟁력이 불리한 것으로 인식되어 수평저항 등의 용도를 제외하고는 설계 및 시공시 적극적으로 검토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강관파일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설계·시공사)에는 이와 관련된 자료의 전파 및 인지가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강관파일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 및 최적의 설계방안 제시를 통해 강관파일의 강점을 재조명, 수요를 확대하고자 개최됐다.
철강협회 이병우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강관 파일은 안정적이고 활용가치가 뛰어난 매력적인 토목재료다. 철강업계는 수요업계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강관파일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삼부토건 여규권 박사는 '건설용 파일 재료별 성능비교를 통한 강관파일의 강점과 경쟁력' 발표에서 “PHC파일은 물가자료(2016)가격과 구매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에 강관파일의 구매 가격은 물가자료(2016)가격이 설계가격 대비 약 50% 수준이며 복합파일(상부 강관파일 + 하부 PHC 파일)의 구매가격은 설계가격의 약70% 수준이다. 따라서 강관파일 사용시 시공사는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금오공대 한희수 교수의 '강관파일 기둥 일체형 교각 개발', 한국도로공사 남문석 박사의 '토압분리형 일체식 교량의 특징과 설계 지침', 포스코 안동욱 박사의 '고강도 강관 파일의 시공기술 개발사례' 등 강관파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