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전야제 열려... 내일 본격 개막

부산비엔날레 전야제 열려... 내일 본격 개막

  • 철강
  • 승인 2016.09.02 21:19
  • 댓글 0
기자명 부산=성희헌 hhs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제강 후원, 역대 최대 규모 부산비엔날레 행사

 역대 최대 규모의 부산비엔날레 행사를 하루 앞두고 2일 오후7시 그 전야제가 열렸다.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 전체를 활용한 2016부산비엔날레의 Project 2는 고려제강의 전폭적인 후원을 통해 개최되며, 3일부터 11월30일까지 8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963년 지어진 와이어공장이 반세기가 지나서 ‘소통+융합+창조의 문화공장’으로 재탄생되는 것. F1963은 Factory의 F와 고려제강 수영공장이 지어진 1963년의 의미를 살려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2014부산비엔날레의 특별전 전시 장소로 전체 면적의 일부가 사용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약 3,000평에 달하는 전체 부지가 활용됐다.

 조병수 건축가가 리모델링을 맡은 F1963은 공장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채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일반적인 화이트큐브의 전시공간이 아닌, 공장 본연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F1963은 2016부산비엔날레의 주제인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시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중정’은 학술, 공연 등이 개최되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늘 이 '중정'에서는 '페라쿠디 이벨리쎄 과르디아 & 이이남 퍼모먼스가 열렸으며,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을 비롯, 서병수 부산시장, 윤재갑 전시감독, 조병수 건축가 등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조병수 건축가는 "홍영철 회장의 뜻을 이어 기존 고려제강 공장의 모습을 살리면서 부산의 세월도 지켰다"면서 "이 공간이 시간이 흐른 뒤 고려제강과 부산의 역사를 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철 회장은 "이 비엔날레가 국제적으로도 유용한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향후 이 행사를 통해 부산이 문화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은 부산비엔날레 개막을 앞둔 전야제에서 인사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