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도 B20도... 문제는 ‘철강 공급과잉’

G20도 B20도... 문제는 ‘철강 공급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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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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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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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중국, 최대한의 노력 경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장 “중국, 감시체제 갖춰야”

 4~5일 양일간 중국 동부의 도시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서 철강 공급과잉 문제가 중요 안건으로 다뤄지고 있다. G20에 앞서 열린 주요 20개국 비즈니스 회의(B20)에서도 주요국 정상들과 경제계 인사들은 중국발(發) 철강 공급과잉의 해결을 최우선 안건으로 간주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B20 개막식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은 철강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이용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B20 정상회의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G20 정상들과 20개국 주요 기업인, 경제단체,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행사로 모든 참석자들은 철강 공급과잉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시 주석 또한 이를 당연히 받아들이고 연설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다시금 강조한 것이다.

 다음날 B20 정상회의에서도 ‘철강 공급과잉’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빠지지 않았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유럽 철강 산업과 노동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내 철강 공급과잉을 감시하는 체제를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U는 현재 철강 관련 37개의 무역구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 중 15개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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