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DNA는 우리 고유의 것

위기 극복 DNA는 우리 고유의 것

  • 철강
  • 승인 2016.09.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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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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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력이 3장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처한 것이다. 2016년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들이 무척 소중하다.

  지속되는 세계적 경기 침체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앞으로 갈 길도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철강금속업계는 국내 경제의 성숙기 진입과 세계적 공급과잉으로 인해 갈 길이 더욱 고단하다. 세계 각 국의 철강 보호무역주의 심화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하지만 제철보국(製鐵報國)의 DNA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경험은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본지는 이런 철강업계의 불황 극복 의지와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벤치마킹(Bench Marking)을 통해 철강금속인들의 바탕에 흐르는 가능성과 능력을 현실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경영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철강 산업과 경영 각 부문에서의 변화를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장기 침체 상황은 수요가들의 목소리와 입맛을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이에 철강금속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지난 9월호 스틸마켓에는 그동안 소개된 여러 마케팅 성공 사례들을 특집으로 묶어 소개했다. 대체적으로 성공 사례는 신사업 발굴, 글로벌화, 신설비·특화설비 도입, 명품화, 디자인 차별화 등으로 집약된다.

  품목별로 본다면 열연, 후판의 경우 고부가가치 전략이 대표적이다. 냉연판재류 업계의 경우 해외 하공정 투자, 각종 신제품 개발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도장(컬러)강판의 경우 시공사업 진출과 특화제품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선재 분야에서는 내수 점유율 유지 속에 신제품 개발로 집중된다. 선재 제품의 경우에는 차별화가 생존 필수 요소로 대두됐다. 품질과 납기,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봉형강 부문은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 변화 업종으로 분류된다. 마케팅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강관은 내실경영과 신제품, 다시 말해 브랜드 명품화가 한창이다. 설비합리화가 전자의 대표적 사례라면 고강도 강관비계용 강관, 포스맥 강관 등은 후자의 대표 격이다.

  STS판재류 업계의 경우는 신수요 창출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랙STS 개발, 진공챔버용 수요 개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특수강 봉강 부문은 신강종,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생산성 고도화, 해외 시장 개척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대구경 무계목강관 투자, 특수합금강 생산이 대표적이다.

  성공 DNA를 갖춘 철강업계의 불황 극복을 위한 불굴의 도전이 계속되는 한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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