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 증가 소식에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88달러 내린 43.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82달러 내린 배럴당 45.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30달러 오른 배럴당 4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8월 원유 수출 규모는 일일 200만배럴을 초과해 제재 이전 수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열 더치 셸과 엑손모빌은 나이지리아에서 수출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리비아 석유공사 또한 세 곳의 항구에서 원유 수출을 다시 시작할 방침이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2기 증가한 416기를 기록해 12주 동안 11번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압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