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짓기에는 부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8원 내린 1,111.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0.7원 내린 1,113.0원이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1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마킷도 서비스업 PMI 확정치가 예상치(51.9)를 웃도는 5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딜러들은 시장에 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발표된 미 서비스업 지표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지는 못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110.0~1,120.0원의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