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 최종판정 대비 약 10% 낮은 마진율 적용
관세예치금 6,600만달러 환급 예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0일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1차년도 연례재심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원심 최종판정 대비 최고 9.83%포인트 인하된 반덤핑 마진율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결과가 내년 4월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도 유지되거나 추가로 마진율이 인하될 경우 1차년도 기간에 납부한 반덤핑 관세액 중 마진율 차이 6,600만달러(약736억원)를 환급 받게 돼 향후 국내 강관 업계의 미국 수출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업체별 마진율 인하폭은 넥스틸 1.85%포인트, 세아제강 9.02%포인트, 현대제철 9.83%포인트, 기타 6.9%포인트다.
당초 미국 측은 지난 2014년 7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원심 최종판정에서 예비판정(2014년 2월, 마진율 0%) 대비 훨씬 높은 마진율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국내 강관 업계는 미국 측의 판정 결과에 대해 국제무역 법원제소, WTO제소, 연례재심 대응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