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최고 수준, 생산제품 창고서 안전 보관
폭풍우로 출하만 2~3시간 늦어져, 그 외 피해 全無
최근 태풍 차바로 인해 남해안에 위치한 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방파제 등 안전관리 시설은 물론 각 생산 제품들의 품질 안전을 위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역대급 태풍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손실 없이 넘길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국제강의 부산공장은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제품을 모두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원자재인 열연강판(HR)의 경우 외부 야적지에 적재하기도 하지만 HR의 경우 산세 처리를 통해 녹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종 제품인 컬러강판의 경우 가전용 제품도 많기 때문에 집진설비도 갖춰져 있는 등 먼지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닷물에 의한 피해 역시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 폭풍우로 인해 트럭이 전복될 위험이 있어 출하가 2~3시간 늦어졌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부산공장은 연합철강 시절부터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바다에 인접해 있어도 그 정도 피해는 막아낼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다”며 “가전용 컬러강판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웬만한 비바람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