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재 9월 톤당 3만원, 10월 4만~5만원 인상 전망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10월 톤당 5만원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수요가들에게 가격인상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톤당 5만원선에서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가격인상 요인은 원가 상승이다. 컬러강판 업체들은 지난 7월에 중국산 수입재 가격하락으로 가격인상을 못하면서 원가 상승분을 다 반영하지 못했었다.

  9월 이후 열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중국산 수입재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격반영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입상들은 9월 톤당 3만원, 10월 톤당 4만~5만원 정도 수입재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져 9~10월에 최소 6만~8만원 정도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수입재 가격인상 반영이 순조로우면 국산 제품들도 가격반영이 한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9월 인상분을 감안하면 중국산 수입재는 톤당 80만원 초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톤당 4만~5만원이 인상되면 80만원 중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90만원 초반대인 국산 제품들이 가격인상에 한결 힘을 얻을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현재 원가 상승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가격인상에 나서고 싶어 하는 상황이어서 수입재가 딴지를 놓지 않는 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