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기준 개정 및 적용사례 세미나 개최
한기교대 김상섭교수 등 3인 공로상 수상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박훈, 휴스틸 사장)는 13일 오후 2시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강관업계, 구조 설계사, 건설사 등 수요가와 학계, 연구소 등 내진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진기준 개정 및 적용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강구조학회 김상섭 회장, 한국지진공학회 이철호 회장, 창민우구조컨설탄트 김종호 대표, 선영구조 최선규 대표, 포스코 김진호 상무 등 200여명이 참석해 최근 화두인 내진 설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우 한국철강협회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어느 때보다 내지진 철강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철강업계는 2008년부터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를 발족하여 내지진 강관의 적용확대를 위한 제도 연구 및 현장적용 사례를 전파하여 지진과 관련하여 국민안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시립대 최성모 교수는 '2016 KBC 개정현황 및 내지진 강관 사용 필요성' 발표를 통해 경주지진 발생현황과 관련, 내진성능 확보의 시급성과 내지진 강관의 사용 필요성을 언급하고 내지진강관의 우수성과 건축구조기준 개정내용을 설명했다. 포스코 정진안 박사는'내지진강관 新KS 규격'발표를 통해 내지진강관을 활용한 내진시스템과 새롭게 개정되는 내지진강관 관련 KS규격을 알렸다.
이밖에 포스코 정경수 박사가 콘크리트충전강관 등 내지진강관 연결부위 개선방안, 포스코 이달성 상무가 용인시민체육공원 및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붕구조, 롯데월드타워 랜턴부의 내지진강관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지진강관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공로상은 2010년 부터 철강협회 강관협의회에서 수여한 것으로 이번이 7번째 시상이다. 이번에는 시장 적용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창민우구조컨설탄트 김지동, 김태진 사장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상섭 교수 등 3명이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는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산하에 2008년에 발족하여 내지진강관의 적용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하이스틸, 삼강엠앤티 등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