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풍부한 철강산업, 메가 프로젝트에 미래 달려"

"가능성 풍부한 철강산업, 메가 프로젝트에 미래 달려"

  • 포스코EVI 포럼 2016년
  • 승인 2016.11.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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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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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연구소 토마스 프레이 대표 "자율주행車, 3D프린팅 등 미래 생활환경 혁신 변화에 대응해야"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연구소 대표가 글로벌 트렌드 변화로 철강 업계 자체의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지만 풍부한 가능성을 지닌 산업이기 때문에 적용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열린 포스코EVI포럼에서 '철강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 토마스 프레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최고 전성기에 이르고 있는 두 가지 산업은 바로 자동차와 철강"이라면서 "두 산업은 서로 필수불가결 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전성기가 지난 이후에도 풍요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Google)에서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은 토마스 프레이 대표는 "철강산업의 전성기를 먼 미래까지 연장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자동차 산업이 최고 정점에 다다르는 시기는 2024~2032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율주행 자동차, 대규모 법인 리스차량 보유, 상업용 자율주행차, 3D프린팅으로 촉발되는 합성소재 경쟁, 변화하는 소비 패턴, 인구고령화, 메가 프로젝트 등이 시장 환경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메가프로젝트는 10억 인구를 위한 기본 사회간접시설에 1조달러가 투입돼야 하는데 이미 오늘날에 약 1/3에 해당되는 돈이 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간 경쟁, 기술의 발달로 발생하는 기술적 실업, 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메가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GDP의 8%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24%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가령 시속 1,100㎞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하이퍼루프가 상용화 되면 이동통로인 튜브가 50년 간 100만㎞에 해당되는 엄청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프레이 대표는 "결국 철강산업의 미래는 이러한 글로벌 메가트렌드, 메가 프로젝트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이러한 프로젝트는 경제적 가치 외에 수억 명의 고용효과도 낼 수 있다"고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하급수적인 역량의 법칙(Law od Exponential Capabilities)에 따라 기술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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