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제철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

무디스, 현대제철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

  • 철강
  • 승인 2016.11.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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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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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S&P에 이어 금년 두 번째 신용등급 상향
성공적인 대규모 투자 완료로 기업경쟁력 강화 평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지난 1일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고 밝혔다.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의 하나로 꼽히는 S&P가 지난 2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이후 무디스도 상향 조정함으로써 현대제철은 자금 조달비용 감소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차입금의 지속적인 감소와 대규모 투자의 완료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며 "향후 1~2년간 재무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차입금 규모가 연결기준으로 2015년 12.9조원에서 향후 12~18개월 내 11.5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을 2015년 4.7배에서 향후 12~18개월 내 4.0배로 하락 할 것으로 내다봤다.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3.0배~3.5배 미만에 머무를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이번 무디스의 평가로 현대제철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대규모 투자의 완료로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기업 재무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미국의 누코어(Nucor), 중국의 바오산강철(Baosteel), 일본의 신닛데츠스미킨(NSSMC)의 신용등급이 'Baa1'로 가장 높고, 그 다음 등급인 'Baa2'에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스코와 일본 JFE스틸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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