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6.11.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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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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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 들어갔다

-메탈 시장 동향

  랠리는 끝났다. 대신 버티기에 들어간 것 같다. 가격의 방향이 바뀌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16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29% 하락한 $5,451에 마감됐다.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기보다는 투기적 세력들이 일부 매수 포지션을 차익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달러 강세와 중국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도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여전히 트럼프다. 과거 발언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줄어드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시장은 섣부른 예측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거기에 상하이에서 열린 Metal Bulletin Cesco 구리 콘퍼런스에 참석한 생산업체들과 트레이더들이 글로벌 시장이 최소 2년간 공급 과잉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며 구리 랠리의 장기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도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금, 하락

  트럼프 당선 이후 이어진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금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선거 이후 목격됐던 투자자들의 채권 매도와 주식 매수 움직임은 이번 주 초반 일시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하지만 그 강도는 이전만큼 공격적이지 않다.

  금은 12월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압력을 받게 될 것이 예상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 위해서는 서프라이즈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흥미는 계속 느슨한 모습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셰어스의 15일 현재 금 보유고는 927.45톤으로 전일 대비 1.5톤 추가 감소해, 4.5개월 최저로 집계됐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2% 내린 온스당 $1,225.06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0.05% 하락해, 온스당 $1,223.9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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