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합의 후 비철 상승 전환
*비철 상승 랠리 지속성에 대한 상반된 시각
금일 비철 시장은 전품목 상승 마감하였다. 전일 아연과 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유입에 약세를 보였던 비철시장은 금일 또한 흐름이 이어지며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었으나, OPEC 감산 합의 이후 유가 급등에 힘입어 하락분을 모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한달 간 보였던 비철 시장의 순환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급 차원에서 급격한 변동 없이 투기적 세력에 의한 상승세가 강하게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의 단기 자금 차입 비용 상승과 상해거래소의 포지션 규제는 최근 보인 비철 상승 랠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 몇 주간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통화여건을 긴축적으로 만든 이후 상해 지역 하루짜리 단기대출금리가 2개월 고점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대한 영향으로 금일 아시아 장에서 철강 가격 및 Coking Coal 가격이 약 8%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 아울러 상해 거래소 또한 최근 투기적 세력에 의한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납과 아연 품목에 대해 일중 포지션 규모 제한 방안을 언급하며 투기적 펀드 세력의 운영을 제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세가 지속 될지 의문으로 보인다. 반면 금일 부정적인 여건이 조성되는 과정에서도 비철시장은 유가 상승 영향아래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점은 추가적인 상승 여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산업재 소비국인 중국의 실물 경기 회복세에 대한 전망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된 견해 속에 12월 비철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