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1월 생산이 파업 종료로 인한 특근 영향으로 간만에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11월 총 생산량은 41만5,106대로 지난해 39만5,011대에 비해 5.1% 증가했다.

  11월 생산 증가는 그동안 전년 대비 생산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다 파업 종료로 특근 등을 통해 생산일정을 맞추려는 작업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1~11월 생산량은 379만3,6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4만5,377대에 비해 8.5% 감소했다. 이는 올해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업체별 생산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7만1,976대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기아자동차는 15만774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5만2,963대를 생산해 3.6% 증가했으며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전년 대비 6.9%, 26.1% 증가했다.

  최근 신모델 발표가 이어지면서 12월에도 생산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