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형강 공장, 비수기에도 설비 ‘풀가동’

현대제철 형강 공장, 비수기에도 설비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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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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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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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67만톤 수준의 인천+포항 공장

  최근 H형강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은 형강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H형강 가격 수입이 급감한 데다 동국제강이 대보수공사에 들어가 국내 H형강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연간생산능력 367만톤 수준의 두 공장 설비를 활발하게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에 두 형강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인천 형강 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이 231만톤 수준이고, 포항 공장은 연간 136만톤의 형강을 생산할 수 있다. 두 공장의 합산 월간 생산 능력은 30만톤으로 유추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에 들어 중국산 H형강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에 국내에 H형강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H형강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15일간 해당 공장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수리·점검에 나섰다. 이는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설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설비 라인 점검 기간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에 당분간 현대제철은 형강 공장의 추가적인 대보수점검을 시행하지 않고 생산에만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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