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부로 톤당 76만원에 거래
국내 2위 일반형강 제조업체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1월 2일부로 일반형강(ㄱ형강+ㄷ형강) 가격을 톤당 4만원 추가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이후 12월 1일에 톤당 68만원, 19일에 72만원에 가격을 올렸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반형강 가격이 급락해왔다”며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및 중국산 빌릿 가격 급등으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 한국특수형강의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급량 급감으로 인해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월 27일 국내 최대 일반형강 제조업체인 한국특수형강(대표 조권제)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으로 공장 설비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특수형강이 아직까지는 설비 가동에 이제 막 접어든 단계이기 때문에 일반형강 공급량이 늘어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1월 2주차에는 한국특수형강도 동국제강을 따라 가격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