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톤 전기로 등 일부 라인 22~28일 가동 중단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의 포항 공장이 설비 고장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은 이후 29일부터 다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공장의 140톤 전기로에서 쇳물 일부가 흘러 넘쳐 제강 설비와 전기 패널에 화재가 생겼다. 이로 인해 22일 저녁부터 해당 제강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었다.
회사 측은 당초 1주일 정도 설비 가동을 중단한 후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정대로 29일 오후 뒤늦게 포항 공장의 점검이 완료돼 설비 재가동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공장 설비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최근 H형강, 일반형강 등 형강류 제품이 품귀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