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계가 1월 전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는 열연강판(HR) 제조업체들의 1월 가격 상승으로 톤당 10만원 수준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 12월 23일 각 판매점들에게 공문을 통해 2017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전품목에 대해 할인율 7%를 축소한다고 공문을 발송했다. 할인율 7% 축소는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다. 이어 세아제강도 휴스틸에 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백관은 7%, 흑관에는 8% 할인율을 축소했다.
현대제철은 1월 인상을 두 차례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2일 출고분부터 할인율 3%를 축소하고 이어 16일 출고분부터 추가로 5% 축소한다.
배관용에 이어 전기저항용접(ERW)강관 가격도 올랐다. 인상폭은 판매 가격 기준 할인율을 7~10% 축소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각 업체별로 가격 인상 폭이 다르며 7~10% 축소로 최소 톤당 5만원에서 최대 7만원 인상하는 수준이다.
강관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1월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