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의 이행 점진적 추진.. 피해 최소화”
英-EU, 3월 말 협상 돌입
영국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완전히 이탈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외교부 소속 건물인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을 앞에 두고 영국이 EU의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유무역협정을 바탕으로 한 동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 완전한 결별의 가장 큰 목표로 ‘이민자 통제’를 꼽았다.
또한 메이 총리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렉시트의 이행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해서는 상하원의 표결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와 EU는 오는 3월 말부터 브렉시트에 대한 구체적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