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1년 이후 영업이익률 두자리수 회복

포스코, 2011년 이후 영업이익률 두자리수 회복

  • 포스코IR 2016년 4분기
  • 승인 2017.01.25 16:02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단독 매출 24조3,249억원, 영업益 2조6,353억원...연결 영업益 3조원 육박
재무건전성 제고… 부채비율 연결 74.0%, 별도 17.4%까지 낮춰
2014년 이후 계열사 및 자산 126건 구조조정 통해 5.8조원 재무개선 효과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해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통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해외법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면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포스코는 25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2017년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16년 단독 기준 매출액 24조3,249억원, 영업이익 2 조6,3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53조835억원, 영업이익 2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시황 부진 및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182억원 흑자로 전환해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15년에 962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6년에는 1조48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감소했지만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포스코 2016년 경영실적
구 분 연결 기준
2014 2015 2016  
전년비
매출액(억원) 650,984 581,923 530,835 -8.8%
영업이익(억원) 32,135 24,100 28,443 18.0%
순이익(억원) 5,567 -962 10,482 흑자전환
구 분 단독 기준
2014 2015 2016  
전년비
조강생산(천톤) 37,650 37,965 37,496 △1.2%
제품판매(천톤) 34,337 35,337 35,875 1.5%
매출액(억원) 292,189 256,072 243,249 -5.0%
영업이익(억원) 23,500 22,382 26,353 17.7%
순이익(억원) 11,390 13,183 17,850

35.4%

  지난해 최종 철강제품 가격 대비 원료가격 차이가 1조2,000억원 가량 축소되는 불황 시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WP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 비용절감으로 4,000억원 등 내부 수익 창출 활동만으로 1조 4,0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을 4,000억원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 2011년 이후 5년만에 두 자리수를 회복했다.

  WP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3,000톤이 늘어난 1,597만3,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 제품 판매 비중은 47.3%가 되었다.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도 전년대비 61% 증가한 390만톤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 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5,152억원 감소했다.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올해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WP제품 판매비중을 52%까지, 솔루션연계 판매량도 450만톤 이상 늘려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8,000억원, 별도기준 25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 수요산업 부진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포스코는 지난해 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기준 6,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 2조6,000억원의 투자비를 각각 집행할 계획이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000억원, 별도기준 1조3,000억원 가량 지속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