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베트남 투자 확대…해외사업 박차

에스와이패널, 베트남 투자 확대…해외사업 박차

  • 철강
  • 승인 2017.01.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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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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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2공장 증설 위한 토지 매입
CCL 7월, CGL 9월 예정, VCM 전용라인도 도입

  에스와이패널(회장 홍영돈)이 해외 사업부문 확대 일환으로 베트남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은 에스와이패널이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샌드위치패널 사업 프로젝트의 허브가 되는 중심 지역이다.

  이미 용융아연도금강판(GI)을 생산할 수 있는 CGL 설비와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CCL 설비 도입을 확정 지었으며 최근에는 2공장 증설과 더부어 VCM 전용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 베트남 북부 흥옌 공장에 이어 남부 동나이성 연짝3공단에 2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를 매입했다. 부지면적은 1만1,330㎡으로 2월 중 2공장 투자승인을 완료하고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공장에는 글라스울과 EPS패널 겸용라인 1기와 더불어 방화문 제작라인 1기, 구조용패널 라인 1기, 홑강판 성형라인 1기, 절곡·셰어링 라인 각 1기가 설치된다.

  CCL 가동 시기에 맞춰 7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베트남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에스와이패널의 베트남 사업은 CGL 도입이 베트남 정부의 승인만 남겨놓은 상황으로 올해 9월을 바라보고 있으며 CCL 완공은 7월에 예정돼 있다. 또한 VCM 설비 등 추가 투자 결정이 이뤄졌고 베트남 투자와 관련된 자금은 이미 확보가 끝난 상황이다.

  이번 해외 사업부문 중장기 플랜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넘어선 포석이 깔려있다.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 및 대기업들과 MOU를 맺으며 글로벌 샌드위치패널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샌드위치패널 설비를 도입한 인도네시아에는 추가 설비도입을 확정지었으며 미얀마,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국가에도 중장기 계획으로 패널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팔 정부와 교류를 통해 네팔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사업 부문 총괄을 위해 영입한 반기호 부회장은 최근 베트남에 집을 구하는 등 해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그간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NO.1 건축외장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경영전략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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