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 연간 점유율 첫 1위 올라

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 연간 점유율 첫 1위 올라

  • 수요산업
  • 승인 2017.01.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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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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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17.3%를 기록해
2015년 1위 월풀 2위로 밀어내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3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17.3%를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5년 1위였던 미국의 월풀(16.6%)은 2위로 떨어졌고 4위였던 LG전자는 3위(15.7%)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등 5대 생활가전 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에어컨과 청소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냉장고와 세탁기가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냉장고의 대표적 제품군인 프렌치도어냉장고(FDR)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 30.8%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31분기 연속1위, 8년 연속1위에 올랐다.

  세탁기는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율 19.7% 기록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애드워시 판매 확대로 4분기에도 20.8%를 기록해 세탁기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연간 점유율도 18.7%로 2위 월풀(18.5%)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삼성전자는 빌트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연평균 4%의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생활가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통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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