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3조7,000억원 규모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SK건설, 3조7,000억원 규모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 철강
  • 승인 2017.02.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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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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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 적용, 발전효율 15% ↑

  SK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 민자발전소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른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1,040㎿급 발전소 2기를 짓는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으며 계약금액은 3조7,000억여원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이 공사계약 지분 90%(3조3,000억원)를 갖고 서희건설은 10%(3,700억원)를 보유한다. 두 회사는 설계ㆍ구매ㆍ시공(EPC) 방식으로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하는 발전소는 생산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2%에 달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 으로 기대된다.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이라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 가량 끌어올려 석탄사용량을 줄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비교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축한 친환경 화력발전소로 지어진다.

  이 사업은 발전소를 포함해 토지보상비 등 총 사업비만 5조2,000억원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 민자발전사업이다. SK건설은 그간 국내외에서 진행한 다양한 개발형사업 경험을 살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은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오는 2021년 준공 후에도 30년간 운영수익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원 SK건설 마케팅ㆍ사업개발본부장(전무)은 "전력 정책과 시장변화로 발전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참여주주사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리스크 분담을 이끌어낸 게 주효했다"며 "그동안 다양한 개발형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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