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시장 동향
상단 찍고 다시 아래로.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다. 재료가 어찌 되었건 전기동은 다시 내려와야 했다. 결국, 전기동 가격은 박스권 상단 돌파에 실패했다. 지난 3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2.39% 하락한 $5765.5에 마감.
수급에 대한 우려. 일단, 지난 3일 가격을 끌어내린건 수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와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우선, 공급차질 우려 감소. 지난 주 초반 에스콘디다 광산 근로자들이 회사측의 임금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결의한 뒤 2개월 고점까지 전진했지만, 협상 재개 소식에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BHP 빌리턴이 소유한 칠레 소재의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 광산 근로자들은 회사가 칠레 정부에 파업 방지를 위한 중재를 요청한 뒤 BHP 빌리턴과의 협상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수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가격 하락을 심화시켰다. 음력 설 연휴를 끝내고 처음 문을 연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 금리를 인상시켰다. 시장은 이를 경제가 안정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책을 긴축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추가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물론, 지난 3일 달러는 약세를 보였지만, 가격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장. 가격이 크게 밀리긴 했지만, 상황이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시장에 우려와 기대가 여전히 공존하고 있지만, 어느 한쪽으로 가격을 이끌만한 강한 재료는 없기 때문이다. 에스콘디다의 협상이 재개되긴 했지만, 결론은 아직 모른다. 시장은 여전히 파업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긴축 우려도 너무 앞서 갔다고 본다. 우려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과감한 긴축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일단 전기동은 금일 발표된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
현물은 보합.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가 압박을 받으면서 앞서의 낙폭을 만회하고 안정흐름.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내린 온스당 1215.75달러데 보합거래. 금은 앞서 1207.10달러까지 후퇴,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으며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후에는 한동안 상승흐름 나타내기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0.1% 오른 온스당 1220.80달러에 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