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비철금속 시황 – 0206 [NH선물]

주간 비철금속 시황 – 0206 [NH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2.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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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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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습적인 단기 금리 인상으로 새로운 긴축 신호
- 필리핀, 23개 광산 폐쇄 명령으로 니켈 가격 3주래 최고

  금주 비철금속은 전기동과 주석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 품목들은 상승 마감하며 상반된 행보를 나타냈다. 특히, 니켈은 필리핀발 공급 감소 우려에 8%에 가까운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필리핀 정부는 환경 보호를 명목으로 자국 내 41개 광산들에 대해 수개월간 감사를 진행했으며 23개 광산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대부분은 니켈 광산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전체 니켈 생산량의 50%, 글로벌 니켈 생산량의 10%에 달하는 공급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 Jim Lennon은 이번 필리핀 광산 폐쇄로 5만톤의 글로벌 공금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금년도 글로벌 수급이 9만7,000톤의 공급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필리핀의 주요 광산업체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주일간의 춘절 연휴에서 복귀한 중국은 개장 첫날인 2월 3일 기습적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하며 긴축 신호를 내비쳤다. 시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보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당국이 올해 기업 부채 디레버리지를 촉진하고, 단기 자금이 투기성 활동에 사용되는 것을 단속해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를 제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당국이 기준 대출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으로 바라보지는 않는 입장이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는 시장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지만 임금 상승폭이 완만한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올해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당초 목표인 3차례가 아닌 2차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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