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인환 사장 "새 변화 주역 돼달라"

포스코 오인환 사장 "새 변화 주역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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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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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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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철강부문장(COO) 취임...'철강사업 고도화, 부서간 융합, 안전ㆍ윤리경영' 매진 뜻 밝혀

  포스코 오인환 사장이 지난 7일에 철강부문장(COO)에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7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철강부문장 취임식에서 오인환 사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중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실적이 나아졌지만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 오인환 사장이 7일 철강부문장(COO)에 공식 취임했다.

  무엇보다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내가 곧 포스코다'라는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철강부문제 도입에 대해 설명하면서 "회장님이 그룹경영 전체의 큰 그림을 가지고 비철강부문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수 있도록 철강부문을 책임지고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3가지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권오준 회장이 신년에 밝힌 4대 추진전략이 완수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제품비중을 60%로 높여 양적 성장은 물론 기가급 강재, 고망간강 등의 조기 상용화로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갈 예정이다. 해외법인의 수익성 향상과 독자생존력 제고에도 힘을 쏟는 한편 스마트팩토리를 연말까지 구축해 스마트솔루션 사업 모델을 정립키로 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지시ㆍ보고ㆍ회의문화를 개선해 업무생산성과 효율 제고에 앞장설 방침이다.

  둘째로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부서간 컨버전스(Convergence)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오 사장은 부서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칸막이식 경영에서 벗어나 여러 부서 업무가 융합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솔루션마케팅을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기술, 마케팅뿐 아니라 동반성장, IT 등이 융합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 사장은 기본의 실천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Great Work Place'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안전경영과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중대재해나 4대 비윤리행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인환 사장은 최근 포스코 조직개편에 따라 철강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철강부문장(COO)에 선임되어 차기 경영자 후보 1순위에 올랐다. 정통 마케터 출신으로 그동안 철강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솔루션 마케팅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취임식을 마친 후 오인환 사장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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