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률, EU 수출 자동차 가장 우수
관세청은 FTA 발효국(52개국)과의 교역액이 전체 교역의 7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무역환경에서 기업들의 FTA 활용 현황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FTA 활용지도’를 제작해 7일 공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 수출 활용률은 72.2%로 전년 대비 0.3%p, 수입 활용률은 73.1%로 전년 대비 2.9%p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감 비교를 위해 중국과 뉴질랜드, 콜롬비아는 제외하고 산출했다.
특히, 발효 2년이 된 호주, 캐나다와의 활용률이 크게 증가해 FTA 활용이 안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잡한 원산지 기준, 상대국의 불투명한 통관 행정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아세안과 인도의 활용률도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산업별 수출 활용률은 기계류(73.3%)와 플라스틱고무(64.7%) 제품이 높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는 자동차·차 부분품·고무타이어 등 자동차산업의 FTA 활용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할 때 활용률이 9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자동차 주요 수출국 활용률을 보면 미국이 97.2%, 호주 94.9%, 캐나다 95%였다. 반면 수입 활용률은 농림수산물(82.6%)과 섬유류(76.6%)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자체별 수출 활용률은 FTA 특혜 품목의 생산 비중이 큰 인천(84.7%), 전남(84.6%), 광주(82.2%)가 높고, 수입 활용률은 충북(85.7%), 대구(84.6%) 순으로, 반도체·산업기계류의 원부자재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FTA 활용지도는 전자책(e-book) 형태로 관세청 FTA 포탈(fta.customs.go.kr)을 통해 제공되며 분기별로 갱신될 예정이다.

